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개입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기로 했다. 전주교구 사제단 대표들은 지난 11일 전북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회의를 열어, 그동안 국정원 선거 개입과 관련해 천주교 시국미사 등에서 요구하지는 않았던 ‘대통령 사퇴’를...
여야 정치권이 국가기관들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민주당과 정의당, 안철수 의원을 포함한 야권과 시민사회단체 쪽은 20일 ‘단일 특검 법안’을 국회에 공동발의하기로 합의한 반면 새누리당은 특검 수용 절대불가 방침으로 맞서고 있다. 특검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민주당이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 도입을 위해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국회 의사일정을 볼모로 특검을 요구하는 민주당을 “슈퍼갑”이라고 비난하며 ‘특검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한길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하면 무조건 ...
새누리당이 민주당을 “슈퍼갑”이라고 부르며 비난했다. 야당의 국가기관 대선개입 특검 요구를 국회 의사일정을 볼모로 잡는 이른바 ‘갑질’로 규정하면서 특검 거부 의사를 거듭 밝힌 것이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일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금 민주당은 소수야당·약자가 아니라 거대야당에 국회선진화...
국방부가 국군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의 댓글·트위터 정치개입 사건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듭된 말 바꾸기와 거짓말, 석연치 않은 설명으로 의혹을 더 증폭시키고 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국가정보원이 국가심리전 활동 지침을 사이버사령부에 보낸 사실을 아느냐...
충격적이라고밖에 달리 할 말이 없다. <한겨레> 취재 결과, 국방부 사이버사령부의 심리전 활동이 국가정보원의 지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사이버사의 활동이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지휘부에도 특수정보 형식으로 매일 보고되었다고 한다. 이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편들고 문재인 ...
‘블랙북’은 미군 쪽 정보와 국군의 통신, 감청, 전파 및 신호정보 등을 입수해 분석한 특수정보(SI·Special Intelligence)보고서를 뜻한다. ‘특수정보’는 군사비밀보다 더욱 엄격하게 관리되는 기밀사항이다. 특수정보가 포함된 보고서는 특수정보 보안규정에 따라 밀봉된 채로 지휘부에 보고해야 한다. 보통 번호키가 ...
지난해 대선 당시 댓글·트위터를 통해 정치에 개입한 국군 사이버사령부(군 사이버사) 요원들의 심리전 활동이 국가정보원의 ‘심리전 지침’을 받아 수행됐으며, 그 활동 결과가 특수정보 보고서를 뜻하는 ‘블랙북’의 형태로 국방부 장관에게 매일 보고됐다고 전·현직 군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는 국정원의 댓글·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