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지난해 인터넷 댓글과 트위터 글로 대선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대북심리전단 요원들을 돕기 위해 민간인들을 고용하고 이들의 활동자금을 지원한 사실을 처음 공개 시인했다. 또 국정원은 이 트위터 글을 작성한 국정원 직원들이라고 검찰이 의심하고 있는 22명 가운데 7명이 국정원 소속으로 확인됐다며, ...
4일 열린 국가정보원 국정감사에서 정보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군 사이버사)의 연계와 조직적 활동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이 과정에서 국정원은 군 사이버사의 예산 편성권과 회계권을 갖고 있고, 두 기관 사이에 인적 교류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
국가정보원의 대선 여론조작 및 정치개입 사건 재판 과정에서 원세훈(62) 전 국정원장과 인터넷 게시글·댓글을 단 심리전단 직원들 사이의 지시관계를 인정한 국정원 직원의 진술이 공개됐다.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이범균) 심리로 열린 원 전 원장 및 이종명 전 3차장,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의 공판에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대선과정에서 벌어진 국가정보원, 군 사이버사령부 등 국가기관에 의해 저질러진 불법 선거개입 의혹 사건에 대해 특별검사를 임명해 철저한 수사를 벌일 것을 여야에 제안했다. 다음은 안철수 의원 기자회견 전문. 저는 오늘 지난대선과정에서 국가기관...
국방부가 지난해 정치적으로 편향된 내용을 담은 디브이디를 이용해 장교와 일반 병사들의 정훈교육을 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국가보훈처의 안보교육 빙자 디브이디와 마찬가지로 군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내용이란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다. 국방부 교육정책국은 지난해 반독재·반유신 투쟁을 비판...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1일 새누리당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대선 개입’ 주장을 제기한 과정을 보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사전 시나리오를 준비한 것처럼 신속하고 조직적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청와대와 정부 부처 등과 미리 교감을 한 듯한 정황도 엿...
새누리당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선개입 수사 주장에 민주당은 1일 “논평할 가치가 없다”며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국가기관의 대선개입과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언급이 있은 지 하루 만에 ‘역습’을 당했다며 부글부글 끓었다. 이날 오전부터 새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