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뒤 당으로부터 야당과의 ‘협상 전권’을 넘겨받은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연거푸 체면을 구겼다. 사전 조율도 없이 야당에 ‘특검’을 뺀 ‘특위’ 수용만 덜컥 제안했다가 퇴짜를 맞은데 이어, 일부 소속 의원들이 당내 의견수렴 없이 이뤄진 특위 수용 결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기 때...
새누리당이 18일 국회 정상화를 전제로 국회 안에 국가정보원 개혁특별위원회(개혁특위) 설치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은 “개혁특위뿐 아니라 국가기관 대선개입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도 수용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의 제안을 거부했다. 새누리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국회 정상화를 전제로...
민주당은 18일 새누리당이 국회 국가정보원 개혁특별위원회 신설을 수용하면서도 특검은 거부한 것과 관련해, 특검 수용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의 요구는 특검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국회 특위”라며 “새누리당의 특위 수용은 진일보한 자세이긴 하...
새누리당이 그동안 민주당이 요구해온 국회 국가정보원 개혁특별위원회 신설을 수용키로 했다. 그러나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한 야권의 특검 실시 요구는 받아지들이지 않기로 했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18일 황우여 대표 주재로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기자들...
경찰이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을 풍자하는 귀태가를 적은 펼침막을 내걸거나 을지훈련 반대 유인물을 배포한 전국공무원노조(공무원노조) 간부들을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8일 ‘귀태 펼침막’을 내걸어 집단행위를 한 혐의(지방공무원법 위반)로 백아무개(43·8급) ...
박근혜 대통령의 18일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여야는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야당 요구 상당히 수용”이라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유체이탈 화법”이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 대통령이 ‘야당이 제기하는 여러 문제를 포함해 무엇이든 국회에서 여야...
인터넷 활동을 통한 대선개입 혐의를 내세워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공무원노조 서버를 3차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황현덕)는 15일 밤 10시께부터 디지털증거분석 요원 등을 투입해 서울 서초동 ㅇ서버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과 14일...
인터넷 활동을 통한 대선개입 혐의를 내세워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공무원노조는 사생활 침해 우려가 높은 과잉 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황현덕)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