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8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의 서버를 압수수색하자 노동계는 ‘국가정보원과 군의 대선 불법개입 의혹에 대한 물타기용’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새누리당이 지난 1일 공무원노조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대선개입 의혹을 제기할 때 ‘대응할 가치도 없다’며 일축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어서...
검찰이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민주당 후보 지지글을 누리집(홈페이지)에 올린 혐의(공무원법 위반)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 누리집 서버를 압수수색했다. 공무원노조 쪽은 국가정보원 등의 불법 대선개입 물타기용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황현덕)는 8일 오전 10시부터 공무...
검찰이 8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에 대한 수사에 나서 경기 고양시에 있는 누리집(홈페이지) 서버를 압수수색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공무원 단체나 공무원이 정치적 중립을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지 딱 8일 만이다. 검찰이 이렇게 대놓고 정권의 주문...
검찰이 8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서버를 전격 압수수색한 데 대해 노동계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누리꾼들도 그 배경에 의구심을 보였다. 민주노총은 이날 ‘검찰의 공무원노조 서버 압수수색, 부정선거 물타기 중단하라’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총체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한 18...
민주당·정의당·안철수 무소속 의원 등 야권과 시민사회·종교계가 오는 12일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수사외압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국정원 개혁을 요구하는 공동선언에 나선다. 이들은 같은날 정치권까지 합류하는 ‘국정원과 군 등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진상규명과 민주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연석회의’(연석회의)를 처음...
국가정보원이 대선 당시 정치적 댓글 활동을 펼쳐 선거개입 혐의로 기소된 국가정보원 직원 김하영씨의 변호사 비용 3300만원을 자체 예산에서 지원한 사실이 밝혀졌다. 국정원 직원들의 대선 개입이 “개인의 일탈 행위”라는 남재준 국정원장의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거짓말인지를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다. 국정원은...
경찰이 국가정보원 직원의 인터넷 게시글·댓글 사건을 수사할 때 국정원 쪽이 서울지방경찰청 간부에게 전화를 해 증거분석 결과 발표를 독촉한 정황이 드러났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이범균) 심리로 열린 김용판(55) 전 서울경찰청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에서, 김병찬 전 서울경찰청 수...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7일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의 대선 개입이 (국정원보다) 훨씬 조직적”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전공노를 끌어들여 물타기를 해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반박...
선거는 정당의 ‘팀플레이’가 최대치로 구현되는 장이다. 선거에서 정당의 목표는 민심을 표로 연결시킬 수 있는 전략을 세우고, 정책을 제시하며 조직과 인력을 투입해 최전선에 선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이다. 정당에 ‘져도 되는 선거’란 없다. 그러나 승리의 기억조차 희미한 민주당에 지난 10·30 보궐선거는 ‘이미 ...
보수단체들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종북좌파 척결’ 등을 명분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선전 활동을 벌였고, 정부가 여기에 예산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정보원과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불법 대선개입이 밝혀진 데 이어 민간단체까지 조직적인 사이버 공세에 나선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한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