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좌익’, ‘종북’, ‘친북’ 세력 척결을 표방하는 보수단체의 이른바 ‘안보 에스엔에스’ 사업에도 나랏돈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겨레>가 최재천 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안전행정부(옛 행정안전부)의 ‘2012 비영리민간단체 ...
지난해 대선 때 온라인상에서 정치적 댓글을 작성해 선거 개입 혐의로 기소된 국가정보원 직원 김하영씨의 변호사 비용 수천만원을 국정원이 예산에서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의 혐의 등을 줄곧 “개인의 일탈행위”(남재준 국정원장)로 치부해온 국정원이 뒤에선 기소된 직원의 변호사 비용을 대고 있었던 것이다. ...
국가정보원의 대선여론 조작 및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은 6일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트위터에 선거 개입 관련 글을 올리거나 퍼나르기(리트위트)한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는 국정원 직원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트위터 글을 직접 작성하...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 새 정권이 들어서면 국민의 뜻을 한데 모아 대한민국을 한 단계 진전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박근혜 대통령 공약대로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로 가는 길을 조심스레 타진하고 국민대통합의 끈을 놓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정권 출범 8개월째로 접어든 지금 이런 기대와 희망은 산...
이성한 경찰청장이 국가정보원의 여론조작 및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 축소·은폐 의혹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 청장은 6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실 여부를 떠나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이 관련된) 일련의 사건에 대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대선개입 사건에 대해 요원들의 ‘개인적’ 일탈일 뿐이라며 ‘조직’ 차원의 범행임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고수했다. 4일 국회 정보위의 국정감사에서 남 원장은 심리전단의 대선개입 행위를 원세훈 전 국정원장 개인의 ‘의지’ 문제로 돌리며 자신은 “정치에 개입할 생각도 없다”고 강변했다. 국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