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사퇴 요구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되레 우 수석을 감찰 중인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흔드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이에 여권이 호응하는 ‘이상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우 수석 경질 여론에 보란 듯이 8·16 개각의 인사검증까지 맡기며 ‘재신임했다’는...
경기도 화성시가 우병우 수석의 처가 쪽이 기흥컨트리클럽 안팎의 일부 땅을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의뢰를 검토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화성시는 이날 “지난 4일 화성시 동탄면 신리 148번지 등 4필지를 차명 보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삼남개발(기흥컨트리클럽 관리회사)과 기흥컨트...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실시한 개각은 4·13총선 패배 이후 넉 달 만에 나온 내각 개편이다. 국정운영 쇄신 등 총선에서 분출된 민심을 반영해 새로운 내각 진용을 선보이는 게 상식이자 국민에 대한 예의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이런 기대를 철저히 외면했다. 개각의 규모나 내용 모든 면에서 고민의 흔적도 반성의 기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일가가 가족행사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해온 기흥컨트리클럽 안 별장은 애초 ‘직원 기숙사’ 용도로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시 관계자는 9일 “기흥컨트리클럽 안 청원별장은 2005년 6월 2층짜리 직원기숙사로 건축물대장에 등재돼 있다. 그러나 이날 오후 현장을 조사한 결과 기숙사 용도...
기자들이 골프장에 간다. 골프는 안 치고 골프장 주변을 돈다. 땅을 파기도 한다. 삽으로 파지 않고, 기록을 뒤져서 판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신리 기흥컨트리클럽 내 차명 의혹 땅 소유자를 밝힌 법조팀 서영지 기자도 그중 하나다. “3815㎡(1100여평)에 이르는 골프장 내 148번지가 의심스럽다고 누군가 알...
법무부가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진경준 검사장을 해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법무부는 8일 검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29일 징계가 청구된 진경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 대해 해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부하 검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해 징계가 청구된 서울고검 김대현 부장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