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수는 합조단이 주장한 ‘근거리 어뢰폭발’(수심 7m, 티엔티 360㎏)의 경우, 버블 효과로 나타나는 80m 정도의 물기둥과 어뢰 파편들이 선체에 깊숙이 박히는 등의 현상이 일어나야 하지만, 합조단 시뮬레이션에서는 이를 전혀 확인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합조단은 자신들의 결론과 상관없이, 티엔티 폭약 ...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5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서 “천안함 사건 이후 한국 국민들이 중국에 대해 약간 오해를 하고 있지 않느냐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두 지도자는 제8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참석을 위해 브뤼셀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벨기에 왕궁에서 만...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진한)는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박선원(47) 전 청와대 통일안보전략비서관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5일 밝혔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박씨는 지난 4월 <문화방송>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와 ...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를 납득하지 못하겠다고 발언해 보수단체한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도올 김용옥(62)씨 사건을 검찰이 27일 각하 처분했다. 각하는 고소·고발 내용을 면밀히 따져볼 필요도 없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할 때 하는 처분이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신유철) 관계자는...
지난 4월 대청도 앞바다에서 천안함 사고 실종자를 수색하고 돌아가다 침몰한 인천 금양수산 소속 어선이 또 침몰 사고를 당해 선원 1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됐다. 25일 새벽 1시45분께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북서쪽 11.9㎞ 해상에서 인천해경 경비정에 예인되고 있던 금양수산 소속 꽃게운반선 68금양호가 침몰했다....
정부가 13일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공개했음에도 그동안 제기된 여러가지 의혹을 해명하지 못하자, 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다시 철저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시민사회와 정치권에서 쏟아져나오고 있다. 민주노동당,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40여 단체로 구성된 ‘천안함 사건 진실규명과 ...
천안함 합동조사단의 조사 내용에 과학적 의문을 제기해온 이승헌 버지니아대 교수(물리학)는 국방부의 천안함 최종보고서 내용에 대해 13일(현지시각) <한겨레>와 한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한 부분에 대해 국방부가 아무런 해명도 못하고 있다”며 “특히 천안함이 북한 소행이라는 결정적 증거로 제시하...
2010년 3월26일 밤, 짙은 해무 속에 천안함은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다. 국방부가 꾸린 민·군 합동조사단(합조단)은 사고 2달 만인 지난 5월20일 “북한 잠수정에 의한 어뢰 공격으로 천안함이 격침됐다”는 사실상의 결론을 발표했고 지난 13일 최종 발표에서도 그 내용은 바뀌지 않았다. 알...
국방부가 천안함 외부에서 거대한 규모의 폭발이 있었다는 핵심적 증거 가운데 하나로 들고 있는 이른바 ‘함 안정기’의 변형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함 안정기는 함정이 파도에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장비로, 지느러미 모양처럼 함정의 좌우 양쪽에 달려있다. 함 안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