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한국 국회의 비준 이후, 미 정부가 말을 아끼는 등 다소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각)까지 미 정부는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짤막한 환영 성명 외에는 별다른 언급이 없다. 커크 대표는 한-미 에프티에이 발효 시기에 대해서도 “가능한 한 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무효·정권 퇴진’을 외치는 촛불이 23일 서울 도심에서 타올랐다. 민주당·민주노동당 등 야 5당과 한-미 에프티에이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 시민 1만여명(주최 쪽 추산, 경찰 추산 5000명)은 이날 저녁 7시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모여, 전날 한나라당이 국회에서 강행 ...
민주당 등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은 한나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강행 처리를 ‘의회 쿠데타’로 규정하고 무효화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장외 투쟁에 돌입하는 동시에 헌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2일 본회의 직후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제 남은 절차는 이명박 대통령의 비준안 서명과 시행령 및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 개정 등이다. 이 대통령은 국회 의결 뒤 15일 안에 비준안과 14개 이행법안에 서명해야 한다. 이후 우리 정부는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까지 모두 개정한...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은 22일 국회 본회의장 발언대에서 최루탄을 터뜨렸다가 국회 경위들에게 붙잡혀 한때 격리됐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3시57분께 한나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강행처리에 항의하며 본회의장 발언대에 올랐다가 일명 ‘사과탄’이라 불리는 최루탄을 터뜨렸다. 당시 의장석에는 ...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공항에 도착한 지 두 시간 만이었다. 5박6일 일정의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한나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라는 ‘큰 선물’을 만들어 준 것이다. 이 대통령은 22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했으며, 청와대 도착 직후에 국회 상황을 보고받고 참모들과 ...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을 환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비준안 통과 직후 ‘한-미 에프티에이 비준 동의안 국회 통과 환영’이란 제목의 성명을 내어 “국회의 결단을 높게 평가한다”며 “내년 초 한-미 에프티에이가 발효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