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소속 정보위원들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이라며 전날 공개한 이른바 ‘대화록 발췌본’의 내용에 대해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던 문재인 의원과 이 대화록을 작성·보관한 김만복 전 국정원장 등은 21일 그런 내용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 전 원장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
민주당이 21일 들고 나온 ‘선 국정조사, 후 대화록 공개’ 요구는 공세로의 반전을 노린 다목적 카드라고 볼 수 있다. 대화록 공개 논란으로 물타기를 하려는 새누리당의 정략적 의도에 발목을 잡히지 않고, 국정원 대선개입 국정조사를 관철시켜보겠다는 계산이다. 민주당은 새누리당과 국정원이 국정원 국정조사 자체...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 관여했던 참여정부 인사들은 20일새누리당 정보위원들이 남재준 원장이 이끄는 국가정보원의 협조를 얻어 정상회담 대화록 발췌본을 ‘무단 열람’한 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엔엘엘(NLL)을 포기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확인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을 덮기 위한 저열한 정치공...
이상일 새누리당, 민병두 민주당 의원이 20일 ‘한국일보 사태’와 관련해 성명을 내어 즉각적인 정상화를 촉구했다. 두 의원은 성명에서 “60년의 유서 깊은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한국일보가 5월부터 이중 편집국 체제를 유지해오다 15일부터는 정상적인 신문 발행을 하지 못하고 파행 상태에 빠진 데 대해 언론인 출신 ...
민주당은 14일 서울 영등포 중앙당 당사를 오는 8월까지 폐쇄하고, 10분의 1 규모로 줄여 여의도로 이전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당 혁신안을 확정 발표했다. 김한길 대표는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당민주주의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실천을 시작한다”며 “관행화에 이은 편법으로 비대해진 ...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 진보정의당 원내대표인 심상정 의원이 지난 5일 만나 양당 체제 극복을 목표로 하는 정치구조 개혁에 대해 큰 틀에서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정 의원은 13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지난 5월 안 의원의 (진보정의당) 인사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5일 만났다”며 “안 의원에 대한 ...
북한의 남북 당국간 회담 제안에 여·야 정치권과 시민사회 등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로 국제사회의 비난과 걱정을 받았던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겠다고 밝힌 것은 잘한 일”이라며 “앞으로 북한은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