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20일 민주노동당의 방북 신청을 ‘국민 정서’를 이유로 들어 불허했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늘 오후 민주노동당의 방북 신청에 대해 현 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해 향후 적절한 시점에 방북을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로 공식 반려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승흡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
19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가축전염병예방법(가축법) 협상은, 개정 가축법의 적용 범위에 지난 한-미 쇠고기 협상을 포함시키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부칙에 ‘기존에 고시한 쇠고기 등에 관한 위생조건은 종전의 규정에 따른다’는 예외 규정을 뒀다. 미국과의 통상마찰이 우려된다는 한나라당 주장을 민주당이 수용...
민주당 내 개혁파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가 15일 정기총회를 열고, 민주당의 개혁성 강화와 외연 확대를 위해 ‘진보개혁정치포럼’을 결성하기로 했다. 속리산에서 열린 이날 총회에는 좌장 격인 김근태 전 의원을 비롯해, 최규성·문학진·장세환 의원, 이목희·우원식·이인영 전 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 세 야당은 15일 정부의 ‘건국 60주년’ 행사를 “역사 왜곡이자 국민 분열 시도”라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이들은 전날 정부 공식 행사를 ‘보이콧’하기로 하고 이날 서울 효창공원 백범 김구 묘역에서 별도의 광복절 행사를 치렀다. 독립운동과 민족통일운동의 ‘상징’인 김구 선...
여야의 국회 원구성 협상이 13일 여야 합의 시한을 넘겼다. 최대 쟁점인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에 대한 여야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야는 14일 오전 원내대표단과 가축법 개정특위 간사단 연석회의를 열어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으나, 국회 장기 파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
19일까지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한 여야의 국회 원구성 협상이 합의 하루 만에 꼬여 버렸다. 민주당이 12일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이 포함되지 않는 원구성 합의는 불가능하다”며 원구성 협상과 가축법 개정을 연계하는 쪽으로 태도를 바꿨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선진과 창조의 모임’ 권선...
민주당이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탈당했던 ‘호남 무소속’ 의원들에 대해 복당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번 주 이미경 사무총장을 심사위원장으로 하는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호남 무소속 의원 6명에 대한 복당 심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복당 희망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박지원(...
정부가 미국의 ‘동물성 사료금지 조처’가 애초 입법예고한 내용과 다르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도, 바뀐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은 채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이 31일 공개한 외교통상부와 주미 대사관의 비공개 문서를 보면, 지난해 11월27일 주미 한국...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30일 “독도 문제에서 이명박 정권의 외교력은 무능함을 넘어 건국 이래 최악”이라며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비롯한 외교안보라인의 일괄 파면을 요구했다. 정 대표는 또 “ 중산층과 서민을 파산위기로 내몰고, 종부세 개악으로 국민을 편 가르기하는 강만수 경제팀도 일괄 파면하라”고 말했...
정부가 미국이 국제수역사무국(OIE) 기준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미국 쪽 요구대로 국제수역사무국 기준을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이 30일 공개한 외교통상부 비공개문서를 보면, 주미 한국대사관은 지난해 10월26일 외교통상부에 “스위스가 국제수역사무국으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