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자신을 ‘최순실 국정농단’의 사실상 몸통으로 규정한 검찰의 수사 결과를 통째로 부정하고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검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한 뒤 6시간 만인 오후 5시10분께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자청해 검찰 수사 결과를 “심히 유감스럽다”며 정면으로 반...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세월호 7시간 행적’ 논란에 대해, 청와대가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관저 집무실에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청와대는 지난 19일 홈페이지에 ‘오보·괴담 바로잡기’ 코너를 신설하고, 여기에 ‘세월호 7시간, 대통령은 어디서 뭘 했는가? - 이것이 팩트입니...
청와대가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통보해왔다는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에 대해 “일정이 아직 확정이 안 됐는데, 일정이 확정되면 아마도 참석하...
박근혜 대통령이 ‘100만 촛불 민심’을 거스르며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당혹스러워하던 청와대는 ‘전열’을 정비하며 장기전에 들어간 태세다.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 한 대통령을 사퇴시킬 방법이 탄핵밖에 없는 데다, 탄핵을 추진하더라도 헌법재판소 심판에만 최장 6개월이 걸리는 만큼 ...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공석인 외교부 제2차관에 안총기(59) 주 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를 임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지난 10월 초 조태열 전 2차관이 주 유엔(UN) 대사로 임명된 데 따른 후속인사다. 안 신임 차관은 외무고시 16회로 공직에 입문해 34년간 외교부에서 근무하며 지역통상국장, 주 상하이총영사, ...
청와대는 검찰의 박근혜 대통령 조사에 대비해 15일 변호사 선임을 공식 발표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다만 검찰이 제시한 ‘늦어도 16일’까지의 조사일정은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박 대통령의 변호사를 선임한 뒤, 검찰과 일정·장소 등을 본격 협의하게 된다”며 “다만 검찰...
지난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100만개의 촛불이 서울 도심에 넘실댔지만, 청와대와 정치권은 민심을 받아안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여전히 국정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며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독단적으로 청와대에 양자회담을 제안했다가 당내 반발로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