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이 지난 5일 국회에 제출한 ‘경찰폭력에 의한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등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요구안’을 두고 여야가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야당은 특검 수사요구안을 곧장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치면 된다는 주장이지만, 새누리당은 해당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를 먼저 거쳐야 한다고 맞서고 ...
경찰이 지난해 11월14일 민중총궐기대회 당시 작성한 상황속보에서 백남기 농민 사망사고 관련 부분을 삭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남춘 의원 등 더민주 소속 의원 7명은 6일 오후 5시께 경찰청 국정감사를 중단시키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의원은 “...
경찰의 물대포에 사망한 백남기 농민과 그 유족에 대한 혐오와 모욕이 도를 넘었다. 세월호 참사 때도 짐승의 언어로 자식 잃은 부모들의 가슴에 못을 박더니 이번에도 그때와 똑같은 패륜과 야만이 횡행한다. 권력을 편들려고 일부러 그러는지, 동료 인간의 비극에 아파하는 공감의 능력을 아예 상실한 때문인지 알 수 ...
백남기 투쟁본부가 고 백남기 농민과 유가족에 대한 온·오프라인에서의 모욕에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투쟁본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이 되신 백남기 어르신과 그 유가족들을 모욕하고 음해하는 내용의 게시물이나 댓글이 거리낌 없이 유통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더 이상은 두고 볼 수 없다는 것이 백남기 투쟁본...
대한의사협회(의사협회)도 고 백남기씨의 사망진단서에서 ‘병사’, ‘심폐정지’는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5일 양승조(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의사협회에서 제출받은 ‘고 백남기씨 사망진단서 논란 관련 대한의사협회 입장’이라는 공문을 보면, 의협은 직접사인을 ‘심폐정지’로 적은 것이나 사망 ...
약사와 약대생, 한의사 및 한의대생들도 고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수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4일 약사 65명 및 약대생 57명은 ‘우리 사회의 병사를 막아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어, “물대포로 인한 외상으로 사망한 고 백남기 농민의 죽음이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둔갑한 2016년, 의대생들은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