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관계는 더 나빠지고 북한 핵 문제를 풀려는 동력은 갈수록 떨어진다. 짙어지는 것은 4차 핵실험의 그림자다. 지난 23~... 2015-06-29 18:44
짐(朕)은 과거 임금이 자신을 스스로 지칭하던 말이다.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이 처음으로 자신에게만 쓰도록 했다고 한다. 그래서 엄청난 용어인 듯하지만 내용은 그렇지가 않다. ‘조그맣게 갈라진 틈’ 또는 ‘그... 2015-06-15 18:50
한반도와 남중국해는 수천㎞ 떨어져 있지만 미-중 관계 측면에서 하나로 연결된다. 적절한 사례가 있다. 천안함 사건 직후... 2015-06-08 18:40
존 르카레가 쓴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1963)는 스파이 소설의 고전으로 꼽힌다. 영국 정보부는 동독 내 첩보망이 무너지자 동독 정보부의 핵심 간부를 제거하기 위한 공작에 들어간다. 한 스파이... 2015-05-20 18:34
최근 북한 행태에 대해 ‘뭔가 심상찮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계속되는 ‘... 2015-05-18 19:28
내년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은 1기 버락 오바마 정부(2009~13년)에서 국무장관을 지냈다. 최근 나온 그의 책... 2015-04-27 18:48
‘마레 노스트룸’이라는 보드게임이 있다. 라틴어로 ‘우리의 바다’라는 뜻이다. 게임의 주인공은 로마, 카르타고, 그리스, 이집트, 바빌로니아 등 고대 서양을 주름잡던 다섯 나라다. 이들 나라가 교역, 건설, 전... 2015-04-21 18:48
이란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합의가 이뤄졌다. 한마디로 버락 오바마 미국 정부가 공을 들인 결과다. 미국과 이란 내부의 강경파와 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반발하고 있지만 큰 흐름은 잡혔다고 볼 수 있... 2015-04-06 18:46
“함박꽃은 함박 웃는다/ 별꽃은 작게 웃는다/ 엄마꽃은 활짝 웃는다” 유희윤 시인이 쓴 ‘꽃’이라는 시다. 천천히 읽다 보면 마음이 저절로 푸근해진다. 바야흐로 꽃의 계절이다. 영춘화가 따로 있긴 하지만, ... 2015-04-01 19:26
16일 취임식을 한 홍용표(51) 통일부 장관은 박근혜 정부 내각에서 가장 젊은 축이다. 하지만 2006년 취임 때의 이종석 전 장관에 비하면 3살이 더 많다. 홍 장관의 직전 직위가 청와대 비서관(1급)이어서 무게감... 2015-03-16 18:37
100년은 긴 기간이다. 백년하청(百年河淸)이라는 표현에서 100년은 ‘불가능의 시간’이다. 중국은 지금 ‘2개의 100년’이라는 목표를 추구한다. 하나는 공산당 창당 100돌이 되는 2021년까지 샤오캉(小康·의식주를 ... 2015-03-09 18:57
최근 북한 땅을 밟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하는 얘기가 있다. 사회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으며 활력도 커졌다는 것이다. 당장 눈에 띄는 게 휴대전화와 자동차다. 5년 전 10만명 수준이던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지난... 2015-02-23 18:47
흑백 인종차별(아파르트헤이트)이 극심하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994년 흑인해방조직인 아프리카민족회의가 집권했다. 인종 화해를 어떻게 이뤄내느냐가 최대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짧게는 수십년, 길... 2015-02-10 18:47
우리나라의 올해 국방비는 37조4560억원이다. 지난해보다 1조7500억원 늘었다. 일본 국방비는 더 많은 4조9800억엔(46조원)이... 2015-01-28 18:40
바둑은 게임이자 스포츠다. 바둑계의 총본산인 한국기원의 바둑규칙 제1조는 ‘바둑은 두 사람이 흑과 백의 바둑돌로 규칙에 따라 바둑판의 교차점에 교대로 착수해 쌍방이 차지한 집이 많고 적음으로 승패를 가리... 2015-01-18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