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십년간 한국 경제의 성장을 이끌었던 제조업의 쇠퇴가 뚜렷하다. 지난 5년 새 직원수와 매출액이 크게 뒷걸음질 쳤다. 공백은 부동산이나 임대업과 같은 서비스업이 메웠다. 통계청은 21일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잠정)’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2011년 이후 두번째 시행됐는데, 5년 주기로 하는 ‘인구...
내년 일자리 예산을 1분기(1~3월)에 최대한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경기 둔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저소득층의 소득 감소가 이들 계층 중심으로 커진 일자리 불안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또 1~2인 가구에 초점을 둔 복지제도 개선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한 달에 100만원도 쓰지 않는 가구가 1년 남짓 동안 꾸준히 늘고 있다. 저소득층 중심으로 소득이 줄어들고 있는 데다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소비심리마저도 크게 나빠진 탓이다. 19일 통계청의 ‘가계동향 조사’를 보면, 3분기(7~9월) 현재 전체 가구 중 월평균 지출 규모가 100만원을 밑돈 가구(2인 이상 가구·실질...
정부는 미국의 금리 인상 결정에 따른 시장 불안 심리의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정부는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좀더 빠를 수 있다는 데 주목하면서 “최고 수준의 긴장감을 유지해야 하며 필요할 경우 시장안정 조처를 단호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
정부가 내년에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지급하는 현금성 지원인 생계급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예상을 뛰어넘는 경기 급랭에 대비해 내년 1분기(1~3월)에 예산을 조기 투입한 뒤 2분기(4~6월)께 추가경정예산 편성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
저소득층의 울음소리는 귀를 때리는데 나라 곳간은 ‘대풍년’이다. 정부 세수 목표치보다 최소한 8조원의 세금이 더 국고에 들어올 전망이다. 국책연구기관이 내년 성장률이 2% 초반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하는 상황을 염두에 두면, 경기 완충을 위한 재정 여력은 넉넉한 셈이다. 경제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확장...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밖에 답이 없다.” 12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이코노미스트를 맡은 백웅기 상명대 교수(경제학)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위기에 빠진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좌표로 ‘포용적 성장’ 전략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포용적 성장은 불평등 완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리...
기획재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실질)이 지난 7월에 내놓은 전망값을 밑돌 것으로 사실상 인정했다. 애초 전망을 할 때 예상하지 못했던 악재가 올 하반기들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왔다는 이유에서다. 주환욱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달성...
이번 인구 추계에선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서기 전 정점에 이르는 시기가 과거 추계보다 1년 늦어졌다. 고령화 속도는 더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정작 인구감소 속도는 느려지는 모습이다. 이런 현상의 배경엔 ‘이민 증가’가 있다. 8일 통계청 ‘2015~2065년 장래인구추계’ 자료를 보면, 인구 정점 시기는 2031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