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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우영우의 고래, 손흥민의 마스크…올해는 누구로 기억될까요?

등록 2022-12-22 08:00수정 2023-01-02 15:55

[2022년 올해의 인물 - 국내]

유달리 대형 사건 사고가 많았던 2022년, 떠들썩했던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제20대 대통령 당선부터 문화계 인사들의 별세, 카타르 월드컵 16강 등 올해도 어김없이 각계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화제가 되며 뉴스의 중심에 섰는데요. 올해 어떤 인물들이 국민들의 주목을 받았는지 한겨레 소셜미디어팀이 정리했습니다.

정치 입문 8개월 만에 대권 잡은 윤석열

3월 9일 치러졌던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역대 최소 득표율(0.73% 포인트) 차로 대권을 잡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고 용산 국방부 청사에 새 대통령실을 마련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윤석열 정부를 향한 외교 실책, 이태원 참사에 따른 정부 책임론 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거대 야당의 수장된 이재명

제20대 대선에 출마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낙선 후 6·1 보궐선거로 여의도 정치를 시작해 8·28 전당대회에서 77.77%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당권을 거머쥐었습니다. 하지만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여야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대세 ‘우영우’, 박은빈

8월 종영한 <이엔에이>(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1회 시청률 0.9%로 시작해 16회 17.5%에 이르는 등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배우 박은빈은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박은빈은 미국 비평가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해 글로벌 대세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습니다.

‘구씨 신드롬’의 주인공, 손석구

배우 손석구가 5월 종영한 <제이티비시>(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재발견되며 단숨에 ‘대세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구씨’를 열연한 손석구는 ‘추앙한다’는 화제의 대사와 함께 ‘구씨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는데요. 그는 팬데믹 이후 첫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범죄도시2>의 최강 빌런 ‘강해상’으로도 크게 활약하며 올 한해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별세한 문화예술인들

올해는 문화예술계의 큰 별들이 많이 졌습니다.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저항시인 김지하, 소설가 이외수, 방송인 송해, ‘월드스타’ 강수연, 사회자 허참 등 문화예술계의 유명인사들이 타계해 국민에게 슬픔을 안겼습니다.

‘전국노래자랑’의 새바람 된 김신영

방송인 김신영이 송해 선생의 뒤를 이어 한국방송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MC로 선정됐습니다. 1980년 <전국노래자랑> 방송 시작 이래 첫 여성 단독 진행자입니다. 김신영은 영화 <헤어질 결심>에도 출연해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는데요. 그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10년 만의 승진, 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월 27일 삼성전자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1991년 삼성 입사 31년 만이고,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입니다. 그는 “오늘의 삼성을 넘어 진정한 초일류 기업,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을 꼭 같이 만들자. 제가 그 앞에 서겠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62억 횡령 혐의 친형과 법정공방, 박수홍

방송인 박수홍의 출연료 61억 7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그의 친형과 형수가 재판에 넘겨지며 큰 이슈가 됐습니다. 박수홍은 검찰 조사 도중 아버지 박모씨로부터 폭행을 당해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었는데요. 이 사건으로 친족간 재산 범죄 처벌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 규정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올해의 기적, 박정하

봉하 아연 광산 매몰 현장에서 221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광부 박정하. 그는 일을 시작한 지 나흘 된 보조작업자 박아무개(56)씨와 지하 190m에서 커피믹스 18개로 열흘을 버텨내며 이태원 참사로 슬픔에 빠진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16강 환희를 만든 태극 전사들

한국 축구가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면서 축구 대표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안와 골절상으로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출전한 주장 손흥민, 대한민국 월드컵 사상 첫 멀티골을 넣은 조규성, 포르투갈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넣은 황희찬, ‘황금 왼발’로 활약한 이강인 등 선수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최문정 기자 anna.cho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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