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대선 여론조작 및 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트위터에 선거·정치 관련 글을 올리고 이를 퍼나르기(리트위트)한 것으로 확인된 국정원 전 심리전단 소속 직원 3명을 17일 오전 체포해 조사한 뒤 밤 늦게 풀어줬다. 국정원 사건과 관련...
김한길 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국가정보원 개혁을 위한 야권 단일법안을 만들기로 했다. 국정원 개혁을 고리로, 야권이 지난해 대통령 선거 패배 이후 처음으로 정책 연대에 나서는 것이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야권 지도자들이 국민적 관심사...
새누리당이 정치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국군사이버사령부를 변호하는 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17일 열린 새누리당 최고회의에서 유기준·한기호 최고위원 등은 “군의 비밀조직과 조직원의 비공개 활동을 지켜주지 못한 것에 통탄” “군의 조직적 개입은 없었고, 있다면 개인의 잘못일 뿐” “민주당의 공세는 북한을 도...
국방부 직할부대인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지난 대선에서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국가정보원의 댓글공작을 통한 선거개입과 그 사건에 대한 경찰의 축소·은폐 수사, 안보교육을 빙자한 국가보훈처의 노골적인 ‘여당 편들기-야당 때리기’ 운동에 이은 충격적 사건이...
지난해 대선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국방부 사이버사령부(사이버사) 요원들과, 앞서 대선 개입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심리전단 요원들이 서로 연계해 활동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났다. 16일 <한겨레>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진성준 민주당 의원과 함께 대선 개입 의혹을 받는...
1961년 중앙정보부가 만들어지고 국가안전기획부를 거쳐 지금의 국가정보원에 이르기까지 52년 동안 국정원이 감사원 감사를 받은 경우는 딱 3차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 처분 역시 7건에 그쳤으며, 그 수위도 ‘주의’나 ‘통보’ 등 징계의 실효성이 거의 없는 것들이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박영선 민주...
국가정보원 심리전단이 지난해 대선 직전 ‘오늘의 유머’(오유) 누리집에서 야당 지지 성향의 글을 밀어내기 위해 집중적으로 찬성·반대 클릭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이범균) 심리로 열린 원세훈(62) 전 국정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8번째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오유’ 운영...
국방부 직할부대인 국군사이버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지난 대선 때 인터넷 댓글 등을 통해 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포착됐다. 사이버사령부 소속으로 밝혀진 3명이 대선 당시 야권 후보에게 비판적인 글을 퍼 나르거나 재전송(리트위트)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백개의 정치 관련 글을 올렸다는 것이다. 정황을 더 파악해야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