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정치·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의 검사들은 윤석열 팀장(여주지청장)이 경질된 다음날 열린 재판에서 평소와 다르게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이범균) 심리로 열린 김용판(55)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8번째 공판에...
국가정보원과 보훈처에 이어, 국군사이버사령부까지 조직적으로 지난 대선에 개입한 의혹이 터져나오자 민주당은 18일 자체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국정원·보훈처·국방부 등 국가기관의 정치개입’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조직하기로 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오전에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과 ...
“선거가 끝난 지가 언제인가. 아직도 ‘대선 뒤풀이’에 급급하고 있는 민주당이 이런 자세를 빨리 민생으로 돌려야 비로소 우리 정치권이 정상적인 제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열린 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일부 상임위에서 야당에 의한 대선 뒤풀이성 정쟁국감이 진행되고 있다”며 ...
윤석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장이 경질되자 검찰 내부에선 국가정보원 수사 후폭풍으로 검찰이 또 크게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 검사들은 국정원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하고 원세훈 전 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을 관철했던 채동욱 검찰총장이 사퇴한 뒤 검찰 지휘부를 믿을 ...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사건 수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의 선거개입 수사로 확대되는 시점에 검찰 수사팀장이 전격 교체되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 일어났다.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은 17일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에 대한 체포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윤석열 특별수사팀장에게 직무배제 명령을 내려 여...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들이 국가정보원과 손잡고 대선에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개연성을 보여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두 기관이 물적·인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을 뿐 아니라, 두 기관 요원들의 대선개입 활동 내용과 방법, 시기가 우연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겹친다. 이는 국방부의 자체조사만으...
지난해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국군 사이버사령부(사이버사) 요원들이 팀을 짜 조직적으로 글을 생산·확산시킨 정황이 드러났다. 일종의 ‘다단계 구조’로, 앞서 대선 개입 혐의로 기소된 국가정보원 심리전단 요원들과 활동 방식이 같다. 또 이들 요원이 소속돼 있는 사이버사 심리전단(530단) 단장과 사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