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한 꿈은 단 10초 만에 포기되었습니다. 토요판팀 기자들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들의 범죄 이력 전수조사를 하려고 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후보자 명부 엑셀 파일에서 전과 기록이 없는 후보자를 제외했더니 전체 6818명 가운데 2702명이 집계됐습니다. 어마어마하더군요. “2702명? 숫자를 잘 ...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가 여야의 공통 대선 공약이었지만 둘 다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성급한 공약이었다는 목소리가 커 보인다. 그러나 23년째인 기초의회를 민의의 광장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과제는 여전해 보인다. <한겨레>는 6·4 지방선거 투표일을 나흘 앞두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현실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전국단위 선거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사전투표 첫날인 30일, 여야 정치권이 모두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존 부재자투표보다 유권자의 참여가 쉬운만큼 투표율에 영향을 미쳐 이번 6·4 지방선거 판세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야당은 대학생·직장인 등 젊은층 공략에 주력했고, 여당은 중장년층의...
6·4 지방선거가 역대 전국 단위 선거와 두드러지게 다른 점을 꼽자면 ‘자력으로 치 르겠다’는 후보들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세월호 참사 때문에 조용히 선거를 치르겠다는 뜻에 따른 것이지만, 사정은 다소 복잡하다. 새누리당은 과거 지원 유세에 나섰던 대표선수들이 이번 선거에 직접 후보로 뛰고 있고, 새정치민주...
6·4 지방선거에 앞서 경기도 고양시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시민후보를 선정한 뒤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벌인 ‘투표마켓’ 운동이 공직선거법에 저촉되는지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락가락한 유권해석을 내놓아 혼선을 빚었다. 29일 ‘고양무지개연대2.0’과 선관위 등의 말을 종합하면, 고양시 덕양구선관위는 &l...
새누리당이 텃밭인 영남권을 지키려고 선거 때마다 공약했던 동남권 신공항 문제를 또다시 들고나왔다. 동남권 신공항을 한차례 무산시켰던 여당이 또다시 동남권 신공항을 우려먹는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이 동남권 신공항을 선거 공약에 처음 넣은 것은 2007년 대통령 선거 때다.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