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결과를 접한 청와대는 ‘안도감’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예상한 기대치에는 못 미치지만, 향후 국정운영의 동력이 떨어질 정도의 결과는 아니라는 게 청와대 안팎의 대체적인 평가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오전 지방선거와 관련해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가지 뜻을 내포한 이번 ...
6·4 지방선거 결과는 ‘반쯤 물이 찬 잔’과 같다. 어떤 면을 보느냐에 따라 실망할 수도, 아니면 만족할 수도 있는 매우 절묘한 구도다. 새누리당으로서는 ‘선방한 선거’라고 자족하기에는 서울과 충청권의 참패, 부산 등 텃밭에서의 부진이 뼈아픈 대목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거둔 성적표는 세월호 참사로 조성된 유리...
6·4 지방선거에서도 지역주의의 맹위가 여전했다는 점을 부인하긴 어렵다. 새누리당은 영남 광역단체장 5곳을 싹쓸이했고, 새정치민주연합도 호남 3곳을 석권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대구의 김부겸, 부산의 오거돈 후보가 거둔 의미있는 성적은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던진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권의 거점인 서울 강남지...
새누리당 권영진(51) 대구시장 당선자는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260만 시민의 승리이다. 대구 혁신을 위해 목숨을 걸겠다고 한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경제혁신, 공직혁신, 교육혁신, 분권혁신, 안전혁신 등 5대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그는 대기업 ...
6·4 지방선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이 대거 당선된 것이다. 2010년 선거에서 당선된 진보 성향 교육감은 16개 시·도(세종시 제외)에서 서울·경기·강원·광주·전남·전북 6명이었으나 이번에 거의 갑절로 늘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뿐 아니라, 대구·경북·울산만 빼고 거의 전 지역을 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