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보내는 추석 선물을 둘러싸고,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청와대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청와대는 조 의원에게는 선물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 7일 한 인터넷 매체가 ‘조응천만 청와대 선물 못 받았다’고 보도하자, 조 의원은 이 기사를 자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 전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인사를 가기로 했다는 소식이 8일 전해지자 정치권 안팎에선 날선 비판이 쇄도했다. 전당대회 당시 추 대표를 지원했던 친문재인 진영에선 호남 민심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며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당대회에 출마해 추 의원과 당권을 두고 경쟁했던...
‘문재인 대세론’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이 몸풀기를 시작하면서, 내년 대선 경선 시기를 둘러싼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당 일각에선 가치나 노선이 아닌 ‘룰’ 논란이 국민들에게 소모적인 갈등으로 비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더민주 당헌은 ‘대통령 후보자의 선출은 대통령 선거일 전 18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항저우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오전 전자결재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경규 환경부 장관을 공식 임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통령은 김재형 대법관도 임명했다. 박 대통령이 음주운전 사고 전력을 은폐했던 이철...
야권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청와대의 임명 강행에 즉각 반발하며, 이들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이는 인사청문회 절차를 무용지물로 만든 처사로, 국회나 국민에 대...
최재성, 정청래, 최민희, 김현, 진성준…. ‘추미애 체제’ 출범엔 이들 ‘원외 친문’들의 공이 크다. 온라인 당원 관리에서부터 표심을 확보하는 일까지 이들은 당대표 경선 초기부터 물밑에서 움직여왔다. 특히 추 대표의 압도적인 승리를 견인한 권리당원의 표심(61.66%)이 이들의 작품이라는 데 토를 다는 이들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