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나 배아를 쓰지 않는 새로운 개념의 환자맞춤형 줄기세포인 ‘역분화 줄기세포’(iPS) 분야에서 국외 한국인 과학자들이 주목받는 연구 성과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최근엔 미국 하버드대학의 김광수 교수(차병원 통합줄기세포연구소장)가 이끄는 미국·한국 연구팀이 사람 피부세포를 줄기세포로 바꾸는 비교적 안전...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세포를 만들어내는 원천인 혈액 줄기세포(조혈모세포)가 배아 단계에서 만들어질 때, 심장 박동과 혈액 흐름으로 생긴 물리적인 힘도 중요한 구실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발견은 백혈병이나 자가면역질환 등 환자들한테 필요한 혈액 줄기세포를 더 많이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
비만 어린이한테는 음식 알레르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알레르기 예방을 위해서도 어린이 비만을 줄여야 한다고 의과학 연구자들이 밝혔다. 미국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와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연구팀은 비만한 어린이·청소년한테 음식과 관련한 알레르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더 ...
‘기면증’이 발작하면 한낮에도 갑자기 수면 상태로 빠져들고, 이때에 격한 흥분과 함께 몸에 힘이 빠지고 움직이기 힘든 ‘탈력발작’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하지만 기면증의 원인은 지금까지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마땅한 치료 방법도 없는 실정이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이매뉴얼 미노트 교수 연구팀은 최근 기...
오는 7월 말께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싣고 발사될 예정인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KSLV-Ⅰ)의 이름이 ‘나로’로 정해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지난 2월부터 벌인 우주발사체 명칭 공모전에 2만2916명의 3만4143건이 응모됐으며, 이 가운데 ‘나로’를 대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나로’는 우주발사체가 발사...
질병을 냄새로 탐지해내는 일부 동물의 특별한 후각능력이 분자생물학으로 볼 때에도 근거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암 같은 질병을 냄새로 찾아내는 개나 생쥐 같은 동물들의 후각능력이 화제가 됐지만, 그 메커니즘을 밝힌 연구는 처음이다. 스위스 제네바대학의 이반 로드리게스 박사 연구팀은 실험용 ...
돼지인플루엔자(SI) 바이러스가 수천만명의 사망자를 낸 1918년 스페인독감 바이러스와는 유전적 특성이 크게 다르고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보다 병독성이 약한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에스아이 바이러스 유전자가 조류인플루엔자 같은 다른 고병원성 바이러스(H5N1) 유전자와...
몇 달 동안이라도 모유 수유를 한 적이 있는 여성들한테 훗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학의 엘리너 슈워츠 교수 연구팀은 폐경 여성 14만명(평균 나이 63살)의 오랜 식습관과 생활·의료 기록 등을 살펴보니 모유 수유를 1년 이상 했던 여자들이 모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