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민주주의 상당한 위기 왔다” 애초 예상보다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민주당은, 앞으로 상당 기간 ‘선거 후유증’을 앓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내심 기대했던 90석 이상에 미달한 충격이 크고, 당의 얼굴 격인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전 대선 후보가 지역구에서 줄줄이 고배를 들어 당 지도부의 존립...
4·9 총선을 닷새 앞둔 4일, 여야 각당은 주말 유권자 표심잡기 총력전에 들어갔다. 특히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선거전 막판 당력을 수도권에 집중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수도권 30~40대 표심에 명운을 건 민주당은 4일 저녁부터 선거날인 9일 자정까지 전략 지역인 수도권에 당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는 ‘100시...
통합민주당 등 야권은 28일 국토해양부의 한반도 대운하 비공개 추진 문건이 보도된 것과 관련해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일제히 맹공을 퍼부었다. 이에 한나라당은 “정치쟁점화를 위한 정략적 시도”라고 반박했다. 총선 쟁점이 뚜렷하게 떠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야권은 호재를 만난 셈이고, 여권으로서는 논란을 피해...
4월9일 치러지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가 25~26일 이틀 동안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전에 들어간다. 지역구 출마자는 관할 시·군·구 선관위에, 비례대표 후보자는 중앙선관위에 각각 후보 등록을 해야 하며, 후보등록이 마감된 다음날인 27일 0시부터 13일간 공식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선거...
한나라당이 격렬한 내홍에 빠져들자, 야당들이 득실을 따지면서 총선전략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 통합민주당은 반사이익을 기대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당 지지도는 20%대에 안착하고 있다. 지난 2월 장관 후보자 검증과 ‘박재승 효과’ 등에 힘입었다는 게 민주당 진단이지만, 외부 전문가들은 여기에 한나...
통합민주당의 신계륜 사무총장과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 이호웅 전 의원 등 ‘금고형 이상 전력자 배제’ 기준에 걸려 공천에서 탈락했던 인사들이 24일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지역구에 출마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비례대표 추천위원으로 활동했던 신 총장은 이날 낮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
통합민주당이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선전하고 있는 서울 은평을에 대해 전략적 공조 차원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지역구는 이명박 정부의 ‘신실세’로 떠오른 이재오 의원이 15대부터 내리 3선을 한 지역구이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