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수적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월25일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날 사설에서 “‘불도저’라는 별명이 붙은 이 대통령의 당선에는 변화에 대한 한국인들의 열망이 담겨 있다”고 썼다. 불도저란 뜻에는 난관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닥뜨린다는 뜻이 담겨있다. 여기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제1야당’인 통합민주당이 촛불시위에 본격 가세하며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정세균·송영길·김재윤 의원 등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30여명과 당직자 등은 5일 밤부터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주관하는 ‘72시간 릴레이 국민행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6일 오후 대책회의가 개최한 대학로 집회에 참...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세 야당은 30일 정부의 ‘장관고시’ 강행에 맞서 동원 가능한 거의 모든 법적 수단을 빼들었다. 헌법재판소에는 헌법적 권리 침해를 이유로 장관고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헌법소원을 냈고, 이와 별도로 서울행정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고시 무효확인 소송을 낼 예...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세 야당은 30일 이번 ‘쇠고기 파문’의 책임을 지고 내각이 총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세 야당의 원내대표와 정책위원회 의장 등 6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담을 열고, 이렇게 합의했다. 이들은 또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대로 세 야당 대표와 쇠고기 ...
임채정 국회의장이 27일 한나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직권상정 요청에 대해 “국회의 의사진행 관행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임 의장은 이날 ‘한미 FTA 비준동의안 직권상정 요청에 대한 국회의장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어 “한나라당의 요구는 ‘합의와 다수결’이라는 ...
통합민주당 지도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국회 처리를 두고 연일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당내에서 눈총을 사고 있다. 이는 특히 한나라당이 17대 국회 막판까지 협정 처리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당내에 끼치는 부정적 파장이 크다. 손학규 대표는 27일 한나라당의 새 원...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 야 3당이 발의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 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야당 의원 151명이 발의한 정 장관 해임 건의안이 2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것이다. 장관 해임 건의안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처리하도록 국회법에 규정돼 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