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는 돌려보지만, 몇 명이나 나올지…” 통합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며칠 전부터 18대 총선 낙선 의원들에게 임시국회에 출석해 달라는 ‘독려전화’를 걸다 맥이 풀렸다. 나오겠다는 사람도 있지만, 전화를 아예 꺼놓거나 어렵게 ‘연결’은 됐더라도 심드렁한 사람이 상당수에 이른다. 개중에는 “내가 이 마당에 여의도...
통합민주당은 23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공석으로 남아 있던 최고위원에 박영선 의원(사진)을 임명했다. 손학규 대표는 “박 최고위원이 어려운 서울지역 총선에서 값지고 화려한 승리를 거뒀다”며 “큰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과분한 직책을 맡았다”며 “최고 머슴으로 미력이나마 당 발전에 보탬...
검찰의 비례대표 공천 수사망이 점점 좁혀오자, 야 3당도 보다 적극적으로 차단에 나섰다. “야당 탄압”이라고 목청을 높이거나, 사과와 제명을 통한 ‘털어내기’를 시도하고 있다. 양정례, 서청원, 김노식, 홍장표 당선인 등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되거나 사무실을 압수수색 당한 친박연대는 “야당을 탄압하려는 먼지털...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은 18일 오후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17대 국회의 마지막이 될 4월 임시국회 세부 일정에 합의했다. 오는 25일 개회되는 4월 임시국회는 다음 달 24일까지 30일 동안 열린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5월6일과 7일 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와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원내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듣게...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권은 17일 정부·여당의 혁신도시 사업 재검토 방침과 관련해 ‘뒤집기는 안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최인기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책현안 긴급 브리핑을 열어 “이명박 정부는 국민들과 직결된 정책현안들을 마음대로 없애고, 돌변하고, 속이고, 헷갈리게 하...
통합민주당 지도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것인지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4월 국회에서 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손학규 대표와, 4월 국회 처리 불가론을 펴온 김효석 원내대표, 최인기 정책위 의장 사이에 이 문제를 놓고 갈등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16일 ...
통합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정부·여당이 요구하는 5월 임시국회 개최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광주의 국립 5·18묘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6월 국회에 앞서 5월 임시국회는 열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 현역의원의 절반 이상이 낙선했는데, 이들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