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간접 지원해 선거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통령이 부재자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대통령 주변 참모가 ‘대통령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전함으로써, 사실상 대통령의 오 시장 지지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는 18일 한진중공업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환노위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렇게 합의하고 조남호 한진중 회장은 증인으로, 크레인 위에서 농성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은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전날까지 김진숙 지도위원의 증인 채택을 요구해온 한나라당이 이날 ‘참고인 ...
민주당은 10일부터 18일까지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추모 학술제와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하기로 했다. 손학규 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평생을 민주화와 인권, 평화에 바친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철학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고, 오늘날 민주당에 주어진 역사적 책무를 되새...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를 일시 중단하는 데 여야가 합의했는지를 놓고 8일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은 여야 합의로 국방부에 공사 중지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힌 반면, 한나라당은 합의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5일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서 국회 예결위원회...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사정 협의기구’와 같은 중재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과거 정치권과 정부가 적극 나서 노사 갈등, 사회적 갈등을 해결한 사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가진 정부와 여당이 직접 나서거나 여야가 힘을 모아 중재를 통한 타협을 이끌어낸 일...
국정원과 검찰이 수사중인 반국가단체 ‘왕재산’ 사건에 민주노동당 당직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민주노동당은 격앙된 분위기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31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인천지역 당직자들을 모두 수사 선상에 올려놓고 1980년대 군사독재 시절 이상의 무리한 행태를 ...
야당들은 희망버스에 타는 것을 넘어 한진중 문제에 대한 ‘정치적 해결’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한진중 문제의 본질은 정리해고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31일 한진중 부산 본사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한진중...
민주당 등 야권은 이번 수해를 미흡한 대책에 따른 ‘인재’로 규정하고 피해가 집중된 서울시 오세훈 시장을 일제히 공격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재난은 단순한 천재가 아니라, 가시적 업적을 위한 자연 파괴 때문에 생긴 인재”라며 “피해주민들은 이번 사태를 천재로 규정하려고 넘...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5일 한진중공업 문제와 관련해 “노동부장관이 이 문제를 법적인 측면에서만 해결하려 해선 안 되고, 노동자 편에 서야 한다”며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적극적인 중재를 요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이 장관을 만나 “법에 의한 공권력 동원이나 공권력의 방조는 사태를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