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노동절 집회를 주도한 한상균(53) 민주노총 위원장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4·24 총파업과 세월호 추모 집회, 지난달 1일 노동절 집회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한 위원장의 체포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서 발부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
메르스 최전방에서 연일 사투를 벌이는 일부 공공병원들이 메르스 여파로 진료 수입 등이 크게 줄면서 소속 의료진과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체불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한달여 밤잠을 줄여가며 고생한 ‘역설적인’ 결과다. <한겨레>가 23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
전국마루시공노동조합(마루노조)은 지난해 6월 만들어졌다. 마루 시공 노동자들이 아파트 마루를 짜고 받는 돈은 2002년 3.3㎡당 1만500원이었다. 임금은 해마다 떨어졌고, 10년 만에 3.3㎡당 6500원까지 내려갔다. 건설사들은 최저입찰제 방식으로 마루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다시 시공업체들은 노동자들의 인건비를 손...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한테서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아무개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을 4일 체포했다. 특별수사팀은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김씨를 대전 자택에서 붙잡았다. 김씨는 대선을 앞둔 2012년 11월~12월께 성 전 회장쪽에서 2억원...
한양대가 학내 음식점·빵집·카페 등의 관리업체를 갑작스레 바꿔 10년 넘게 장사해온 상인들이 쫓겨날 위기에 놓였다. 이른바 ‘전대차’ 계약의 사각지대에 몰린 상인들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꾸리고 학교 쪽에 ‘상생’을 호소하고 나섰다. 28일 한양대와 학내 복지시설인 한양플라자 입점 상인들의 말을 종합하면...
도로 위에서 ‘네발’ 승용차와 ‘두발’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이가 좋지 않다. 끼어들기에 이은 보복운전 시비가 폭행 사건으로 이어졌다. 서울 강남의 한 외국어학원에서 영어강사로 일하는 미국인 ㅈ(42)씨는 지난 14일 아내 소유의 125㏄ 스쿠터를 몰고 동대문구 장안벚꽃로 앞 군자교에서 휘경동 방향으로 달리고 있...
전국에 자동차 야영장(오토캠핑장)은 119곳이다. 오토캠핑 인구가 늘면서 카라반(취사·숙박 기능을 갖춘 캠핑 트레일러)도 대중화되는 추세이지만, 카라반 안전관리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차량 기능검사에 그치고 있어 안전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승용차로 견인하는 카라반은 자체 동력이 없다. 운...
글램핑장(편의시설을 갖춘 고급 텐트 캠핑장)을 포함한 야영장 등록·안전기준 시행을 앞두고, 글램핑에 일반 캠핑 안전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3월 인천 강화도 글램핑장 화재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것을 계기로, 숙박시설에 준하는 안전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캠핑문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