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4일 전국대학 입학처장 협의회 회장단의 전날 ‘학생부 실질반영 비율의 단계적 확대’ 제안을 ‘연차별 확대안 구체적 제시’를 전제로 수용할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고려대 등 이른바 ‘상위권’ 사립대들이 ‘연차별 확대안 제시’에 반발하고 있어, 정부와 대학 간 갈등이 곧 마무리될지는 불투명하다. 교육인적...
서울대가 올해 입학 전형에서 정부의 ‘내신 1·2등급 구분’ 요구를 거부하고, 내년 2009학년도 입시안에서는 정부 요구를 반영할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대는 또 ‘교육부로부터 이런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교육부는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했다. 김영정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이...
연세대·고려대 등 6개 사립대학이 21일 정부의 ‘학생부 실질반영비율 확대와 등급 구분’ 요구를 “긍정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대학 입학 전형에서 고교 내신 1~4등급 동점 방안을 검토해 ‘내신 무력화’ 논란을 일으켰던 이들 대학은 내신 실질반영 비율을 얼마로 할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교육인...
2010년부터 중·고등학교 국어·도덕·역사 교과서가 현행 ‘국정’에서 ‘검정’으로 바뀐다. 현재는 모두 국정 교과서를 쓰는 초등학교에서는 5~6학년 체육·음악·미술·실과와 3~6학년 영어가 검정 교과서로 전환된다. 국정 교과서는 국가가 집필·간행하는 1종뿐이지만, 검정으로 바뀌면 민간이 집필한 여러 종류 교과서 가...
서울대가 18일 정부의 ‘강력 제재’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애초의 내신 1~2등급 만점안을 고수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연세대·이화여대 등 일부 사립대들은 언론과 접촉을 피하며 공식 방침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타협은 없다’는 강경 태도를 굽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몇 달 뒤 입시를 치러야 하는 ...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국제고에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을 적용하겠다며 국제 인증을 추진하다 교육비가 매우 많이 들 것이라는 지적(<한겨레> 6월14일치 8면)이 제기되자, 14일 국제 인증 신청을 할지 결정한 적이 없다고 물러섰다. 김성기 서울시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장은 “교육과정을 아이비 기...
연세대가 올해 입학 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내신) 반영 비중을 크게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 재정 지원을 중단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세대를 포함한 일부 사립대들이 이런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돼 비판 여론이 일자, 이 가운데 이화여대, 서강대...
내년에 서울국제고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서울시교육청이 4일 내년에 서울 구로구 궁동에 과학계열 특목고인 공립 세종과학고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신입생 전형 요강 등을 보면, 기존 과학고와 거의 차이가 없다. 이는 서울국제고와 함께, ‘초·중학생 사교육의 큰 원인이 특목고 때문’이라며 특목고 증설 억제로 돌아선 ...
“사립대 적립금 주식투자 허용”“투기성 자산운용 위험” 우려 목소리 교육인적자원부는 31일 “강의를 잘 하는 교수, 교육에 힘쓰는 대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립대 적립금의 주식투자 허용 등 재정 확충 방안도 내놓았다. 대학들은 그동안 주로 ‘연구’ 쪽을 지원했던 교육부가 ‘교육’ 쪽에도 예산을 들이겠다...
대학 등록금을 수강 신청한 학점 수에 따라 차등해 책정하면, 등록금 인상을 둘러싼 갈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정책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최근 교육인적자원부에 낸 ‘대학 등록금 실태조사 및 책정모델 개발 연구’ 보고서에서 ‘학점 기준 등록금 차등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