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과 등을 유사 학과와 통폐합하겠다’(건국대·3월), ‘학과는 통폐합하고 단과대별로 학생을 모집하겠다’(중앙대·2월), ‘학점 부여를 상대평가로 바꾸겠다’(한국외대·지난해 12월)…. 여러 대학이 교육부의 ‘대학 구조조정 정책’에 따른 학사구조 개편안을 갑작스레 발표해 격심한 학내 갈등을 겪고 있는데, 교육부의...
교육부가 사학비리 전력자로서 학내 분규를 촉발시킨 김문기(83)씨의 총장 해임을 요구한 상황에서 김씨의 맏아들을 상지대 이사로 승인했다. 상지대 구성원은 “비리재단의 족벌세습 체제를 허용해 대학의 정상화가 더욱 멀어졌다”며 반발했다. 교육부는 2일 상지대 재단인 학교법인 상지학원 이사로 김씨의 맏아들 ...
검정 심사를 통과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내용을 수정하라고 명령한 교육부 처분이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의 후폭풍이 거세다. 교과서 집필자들이 “자율성·전문성을 침해했다”며 반발하고, 역사학계와 시민단체 등은 “역사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위험해졌다”며 우려와 비판을 쏟아냈다. 교과서 집필자들은 이르면 ...
올해 11월12일 치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될 전망이다. <교육방송>(EBS) 교재 연계율도 현행 70%가 유지된다. 다만 영어 영역에서 번역문을 외워 풀 수 있는 문제는 동일 지문 출제를 없앤다. 교사 출제자 확대, 특정 대학 출신 출제자 비율 제한 등을 확정했으나 출제 오류 재...
국사편찬위원회(국편)의 새 위원장에 김정배(74)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장이 30일 취임했다. 최근 그만둔 유영익 위원장 후임으로 차관급이다. 하지만 국편은 임명 사실과 취임식 일정은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1971년 문명대·이융조 교수와 함께 울산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를 발견한 고대사 전문가다....
교육부의 누리과정(만 3~5살 무상보육) 예산 지원 방안을 두고 일부 시·도교육청이 관련 예산 편성을 거부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도교육청들은 교육부의 방안이 누리과정 어린이집 예산의 40%를 지방에 떠넘기는 조처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11월, 2015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 표출됐던 정부와 시·도교육청의 ‘...
인문학자들이 ‘교육부와 대학들의 대학 구조조정 정책이 인문학 황폐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중앙대 등의 대학 개편안을 강하게 비판하고 정부의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김혜숙 이화여대 교수(철학)는 24일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이 연 ‘인문학 진흥 종합 방안 마련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교육부와 대학 당국의 일방통행...
외국 정규 초·중·고교의 한국어반을 다니는 현지 외국인 학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교육부의 ‘외국 초·중등학교 한국어반 개설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31일 기준으로 세계 26개 나라의 초·중등학교 1111곳에 한국어반이 개설돼 학생 9만3144명이 한글을 배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교육부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개선안이 미봉책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야당 국회의원들이 영어 <교육방송>(EBS) 교재 베끼기 지문 출제 금지, ‘교사 중심 출제-교수 검토’ 체제로 전환 등을 담은 개선안을 내놨다. 수능 절대평가 전환을 논의할 민·관·학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새정치민주연...
교육부가 17일 출제 오류와 난이도 조절 실패로 신뢰도 위기에 빠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출제 방식 개선 방안을 내놨다. 영어의 <교육방송>(EBS) 지문 활용 변경, 외부 전문가 참여 확대, 오류 검토진 위상 강화, 응시집단 분석을 통한 난이도 조절 등이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영어 출제 방식 변경을 두고 ...
초·중·고교 학생의 자살을 줄이겠다며 교육부가 학생 스마트폰의 카카오톡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살 관련 단어가 뜨면, 해당 학생의 부모한테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책을 세웠다. 인권침해 위험이 높을뿐더러 실효성이 의심되는 땜질 처방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
교육부가 김문기(83)씨를 ‘총장에서 해임하라’고 상지대 재단에 요구했다. 김문기씨의 둘째 아들 김길남(47)씨 등 이사 4명의 임원 취임(연임) 승인도 거부했다. 사학 비리의 상징적 인물로 상지대에 21년 만에 복귀해 학내 분규를 촉발한 김문기씨 부자한테 ‘상지대 운영 일선에서 물러나라’고 명시적으로 요구한 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