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공주대 등 여러 국립대의 총장 임용 제청을 거부했다가 법원에서 거푸 패소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들 국립대에 총장 후보를 재추천하도록 압박해 대학 구성원의 반발을 사고 있다. 국립대에서 총장 후보를 중복 선출하도록 교육부가 사실상 압박해 오히려 분쟁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5일 <한...
교육부가 3년 뒤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할 ‘2015 교육과정’을 개편하면서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려는 것을 두고, 초등교사 다수가 아이들의 학습 부담을 늘리고 한자 선행 사교육을 부채질할 것이라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초등국어교육학회가 한길리서치에 맡겨 전국 초등교사 1000명을 상대...
예전에 높은 금리로 빌린 학자금을 낮은 금리로 바꾸는 ‘전환 대출’이 17일부터 5월11일까지 시행된다. 2005~09년 연 5.8~7.8%를 적용하던 학자금 대출 금리를 현행 금리인 2.9%로 낮춰준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17일부터 학자금 대출금을 저금리로 바꾸는 전환 대출의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 등...
외국어고·국제고가 의대 진학반을 운영하거나, 교육과정을 벗어난 고난도 출제로 선행학습을 유발해도 사실상 눈감아주는 평가계획을 교육부가 확정했다. 특목고의 입시 목적고화를 막고 정상화를 유도하려고 5년 만인 올 상반기 시행하는 특목고 재지정 평가가 무력화하리라는 우려가 쏟아진다. 9일 교육부의 ‘외고·...
교육부의 석연치 않은 총장 임용 제청 거부로 여전히 총장 부재 사태를 겪고 있는 국립대는 공주대·한국방송통신대·경북대 3곳이다. 방송대는 5개월째, 공주대는 12개월째, 경북대는 6개월째다. 이들 대학 3곳의 1순위 후보자들은 대학 시장화 정책과 총장 직선제 폐지를 반대하거나 국가보안법 폐지 성명에 이름을 올린...
상지대 재단 쪽이 사립학교법을 어겼다는 사유로 교육부로부터 한차례 이사 승인을 거부당한 인사들을 다시 이사로 선임하겠다고 나서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김문기(83)씨를 상지대 총장으로 선출해 학내 분규를 촉발한 상지대 재단인 ‘학교법인 상지학원’이 김씨의 둘째아들 김길남(47)씨와 변석조(...
이름난 학자들의 강의를 누구나 온라인에서 무료로 만날 수 있는 온라인 공개 강좌가 올 하반기 선보인다. 교육부는 3일 온라인 공개 강좌 20개 안팎을 올 하반기에 첫 시범 도입하고 2018년까지 500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추진 전략을 확정했다. 온라인 공개 강좌(MOOC)란 인원 제한 없이(Massive) 누구나(Open) 웹 기...
사학 비리를 고발한 교사를 파면했던 사립고 재단이 교육부의 파면 취소 결정과 서울시교육청의 제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또다시 이 교사를 파면했다. 서울 성북구 동구마케팅고·동구여중의 재단인 학교법인 동구학원(이사장 직무대리 최길자)이 지난달 19일 이 학교 안종훈(42) 교사를 파면한 사실이 2일 뒤늦게 드러...
사학비리 전력자인 김문기(83)씨를 대학 총장에 선임하고 대법원 판결에 어긋나게 정관을 제멋대로 고친 상지대 재단 이사들의 행위가 사립학교법을 위반한 해임 사유에 해당한다고 교육부가 판단하고도 그에 걸맞은 조처를 취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소속 박홍근 새...
법률에 근거하지 않고 걷어온 국공립대의 기성회비는 불법이라며 이를 반환하라는 법원 판결이 잇따르는 가운데 국립대들과 정부가 각종 꼼수와 편법을 동원해 사실상 기성회비를 계속 징수할 길을 트려 해 반발을 사고 있다. 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가 22일 ‘기성회비’를 ‘등록예치금’이라는 명목으로 전환해 징수하기...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전문대 문을 두드리는 이른바 ‘유(U)턴 입학’ 학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25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5학년도 전문대 수시 모집 결과’를 보면, 대학을 졸업한 학사학위자 2835명이 전문대 98곳에 지원해 737명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수시모집엔 549명이, 지난...
교육부는 22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올해 ‘꿈·끼 교육’과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자유학기제를 확대하고 인성평가를 대학입시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대입 반영에 따른 사교육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교육부는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대·사범대의 대입 전형에 인성...
교육부가 정원 감축을 목표로 확정한 ‘대학 구조조정 평가지표’를 적용해 사립대들을 모의 평가해보니, 대학들의 순위가 소수점 차로 바뀌고 등급도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수 경쟁에 내몰린 몇몇 대학이 학사관리를 강화하다 학생들의 반발을 사는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대학교육연구소가 펴낸 ‘대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