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지구 반대편에서 대통령을 겨눴다는 검사의 죽음이 뜨거운 현안으로 달아오를 즈음 이곳에선 뚱딴지같이 ‘논두렁 시계’가 새삼 화제가 됐다. 누군 ‘현직’의 의혹을 건드렸다 목숨까지 잃었다는데, 세상 떠난 ‘전직’의 6년 전 레퍼토리를 되새김질하는 한심함이라니. 이인규라는 전직 대검 중수부장이 왜 기자...
‘판결이 판관의 이해관계나 정실에 좌우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걱정에 속을 끓이던 황제는 속주의 총독들을 다잡기로 한다. 특별한 윤허가 없이는 고향의 관직을 맡을 수 없도록 했다. 총독은 물론 그 자제들까지도 관할구역 안의 주민과 혼인하거나 노예나 토지, 집을 사는 일을 금지했다. 고집스런 황제는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