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유럽연합(EU)을 떠나기로 결정하자 영국 안 외국 기업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일부는 영국을 떠나는 것을 검토하고 있고, 다른 기업들도 영국 관련 무역·투자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브렉시트 결정 뒤 영국 내의 주요 외국기업들 움직임을 조사해 보니, 대부분 사업 변경이 불가피한 것으로...
용선료와 회사채 조정에 성공했으나 해운동맹 가입에 애를 먹던 현대상선이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엠(M)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이 2엠에 가입한다면 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상선은 23일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와 스위스의 엠에스시(MSC)로 구성된 ‘2엠’ 가입...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의 케바드론과 이스라엘의 에어로드롬이 세계 무인 항공기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함께 수륙 무인기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양국은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김정환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과 아비 핫손 이스라엘 경제부 수석과학관 등이 참석한 산업연구개발재단 이사회에서 이렇게 합...
한진해운의 주요 선주회사인 캐나다의 시스팬이 용선료를 인하해줄 수 없다며 임대한 배의 회수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용선료 협상에 막 착수한 한진해운이 큰 암초를 만난 것이다. 정부는 양대 해운사의 용선료나 채무가 조정되지 않으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로 넘기겠다고 공언해왔다. 영국 해운 매체인 <로이...
오는 23일 영국의 국민투표로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결정되는 경우 2년 안에 한-영 무역협정을 맺어야 한국 기업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6일 발표한 ‘브렉시트 가능성과 우리 수출 영향’ 보고서는 브렉시트가 결정되면 2년의 유예기간 안에 한-영 무역협...
정부가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에너지 공기업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지만, 비용 절감의 효과보다 더 큰 ‘비용’을 치를 위험도 있어 보인다. 정부는 에너지공기업 4곳의 사업과 인력 규모를 상당 부분 줄이기로 했다. 지난해 62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석탄공사는 석탄과 연탄 가격을 올리고, 생산량을 줄이면서 인...
정부가 에너지 공기업의 사업 분야의 민간기업 참여를 허용하고 일부 공기업을 상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공-사 기업 간 경쟁을 일으키고 다양한 사업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나, 결국 공공성을 포기하고 사기업의 배만 불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열린 2...
현대상선이 2월부터 추진해온 선주회사들과의 용선료 협상을 매듭짓고 회사 정상화를 위해 해운동맹 가입만 남겨두게 됐다. 그러나 협상 결과가 용선료 ‘인하’가 아닌 출자전환과 장기채권 지급이어서 애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현대상선은 10일 “5개 컨테이너 선주들과 20% 수준의 용선료 조정에 합의했고, 벌크 ...
현대상선이 기존 용선료를 21% 낮추는 내용으로 선주회사들과의 협상을 타결했다. 현대상선은 앞으로 3년여간 5400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9일 금융당국 등의 말을 종합하면, 산업은행과 현대상선은 외국 선주회사들과의 협상에서 3년6개월 동안 지급해야 할 2조5300억원의 용선료를 21% 인하하기로 합의했...